양호한 당기순이익 시현·유상증자 영향
|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62%로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도 14.84%, 15.77%로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 상승은 2분기 중 은행권의 당기순이익과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보통주자본은 2분기 중 8조8000억원(2.2%) 증가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42조6000억원(1.7%) 늘어 자본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각 은행을 살펴봐도 자본비율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Sh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14%를 웃돌았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한국산업은행 등도 13% 이상을 기록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우리, 농협, 씨티, SC제일, 케이, 카카오, 토스, 수협, 수출입 등의 은행이 16%를 상회하며 높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BNK금융지주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별 자본비율 증감폭에는 차이가 있었다. 농협은행의 경우 농협지주 유상증자의 영향 등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분기보다 0.94%포인트 상승했고, SC제일도 0.78%포인트 올랐다. 반면 케이, 수출입, 수협, BNK금융, JB금융 등 7개사는 전분기보다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했지만 금융당국의 규제비율은 상회하는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금융당국은 국내은행들의 손실흡수능력과 자본적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상황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인상 등 경제 여건 변화로 신용위험 확대 및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은행이 본연의 자금 중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