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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혁신·정당개혁·개헌 3대 추진단 출범…“헌법 40년째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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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8. 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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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당원 명부유출·대리투표 원천 차단"…김태년 "총선 1년 전 개헌 국민투표"
민주당 '개헌추진단' 단장 김태년 의원 발언<YONHAP NO-4132>
더불어민주당 개헌추진단장인 김태년 의원(오른쪽)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혁신 특별기구 '메가10' 중 3개 부분인 '공천혁신단'·'정당개혁추진단'·'개헌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공천혁신추진단, 정당개혁추진단, 개헌추진단 3개 기구의 첫 회의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천 혁신 추진단은 민주 정당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내부 권력을 다루고, 정당 개혁은 숙의 민주주의·AI 민주당으로의 변화를 다루며, 개헌 추진은 국가 구조 자체의 변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모두 거대한 변화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기구가 위원 구성을 신중히 엄선하는 과정을 거치되, 큰 방향에 대해서는 먼저 국민께 보고드리고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공천혁신추진단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보다 원칙이 앞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제도를 만들겠다"며 "누가 심사하더라도 같은 원칙과 기준이 적용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당원과 국민이 확인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기됐던 당비 대납, 주소지 변경, 대리투표, 명부 유출과 같은 조직적 동원에 의한 당원 주권 훼손과 경선 개입은 근본적으로 차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의신청과 재심까지 사후 검증을 보장하겠다"며 "출마자와 낙천자, 당원과 지역 실무자, 청년, 여성, 정치신인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불편한 목소리일수록 더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전국적 당원과 국민, 전문가의 참여와 토론을 결합해 시스템 공천을 보완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당개혁추진단장을 맡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혁신 없이는 통합도 없다. 통합과 혁신은 수레의 두 바퀴"라며 "특정한 사람이나 세력을 겨냥한 혁신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혁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2018년 정당발전위원회가 만든 혁신안이 당내 논의를 거치며 반쪽 혁신으로 전락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에는 혁신안 보고서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추진단 스스로 혁신의 사례를 만들어가는 '혁신의 리빙랩'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과 국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하고 지역에서 새로운 정당의 미래를 직접 실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헌추진단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1987년 이후 40년이 흘렀지만 헌법은 그해에 머물러 있다"며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일극 체제, 기후위기, AI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구조적 위기 앞에서 국가 운영의 틀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총선 1년 전, 늦어도 상반기에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도 개헌의 한 주체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제안했다.

정당개혁추진단의 임문영 부단장은 "AI 시대는 우리가 기계와 함께 생각하는 새로운 시대"라며 "정당이 반복해온 소모적 업무를 축적되는 정치, 시스템화된 정당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복경 부단장은 "2015년 이후 우리나라 정당들이 문호를 넓히고 몸집을 키운 시기를 지나, 2026년부터는 내용과 콘텐츠를 채우는 정당 정치 3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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