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 메종 루이나가 '프리즈 서울 2026'에서 일본 출신 작가 타다시 카와마타의 작품을 선보인다.
루이나는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 참가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Conversations with Nature'의 2026년 협업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와마타는 도쿄와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는 설치미술 작가다. 목재와 가구 등 일상적인 재료를 활용해 장소와 주변 환경을 재해석하는 인시추(in-situ·특정 장소에 맞춰 제작하는 작업) 설치 작품을 선보여왔다.
카와마타는 이번 협업을 위해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루이나 메종을 방문했다. 포도밭의 안개와 햇살, 바람, 나무와 생명체 등의 모습을 관찰한 뒤 이를 드로잉과 모형으로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Tree Hut', 'Nest', 'Observatory' 등 3개의 대형 설치 작품을 제작했다. 'Tree Hut'은 나무 위에 자리 잡은 쉼터 형태로 제작됐으며 'Nest'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포도밭 주변 생태계를 표현한다.
'Observatory'는 지하 셀러인 크라예르 위 약 6m 높이에 설치된 전망대 형태의 작품이다. 주변 포도밭과 숲, 기후 환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리즈 서울에서는 완성된 대형 설치물 자체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시가 진행된다. 루이나 아트 라운지에서 'Tree Hut' 시리즈와 'Dome Plan' 관련 스케치와 모형을 비롯해 드로잉 연작 'Site Sketches', 미니어처 조각, 콜라주 등을 전시한다.
재활용 목재로 소형 모형을 제작한 뒤 실제 공간의 대형 구조물로 확장하는 카와마타의 작업 과정도 소개한다.
카와마타가 디자인한 한정판 컬렉터스 아이템도 공개된다. 루이나 블랑 드 블랑 여로보암을 담는 목재 케이스로, 목재 조각을 재조립해 둥지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