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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선이 어우러진 특별한 선명상 축제 울산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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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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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까지 만디와 함월산 백양사 일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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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복합문화공간에서 미디어아트와 자연, 그리고 시(詩)와 선(禪)이 어우러진 특별한 선명상 축제가 울산에서 펼쳐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와 (사)태화복합문화공간이 공동 주관하는 '2026 선명상축제: 울산'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와 함월산 백양사 일대에서 열린다.

1일 조계종에 따르면 4월 서울 봉은사 개막 이후 전국을 순회해온 2026 선명상축제의 일곱 번째 여정으로, 도심의 감각적 공간에서 이어져 산사의 자연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선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축제이다.

특히 이번 울산 축제의 개막식은 금강스님의 '선명상의 노래'로 포문을 연다. 한국 전통 간화선의 가르침과 참선 수행에서 얻은 통찰을 현대인의 일상 언어로 풀어낸 짧은 글을 공유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만디 공간을 충분히 활용한 이색 선명상 '오감 빛 선명상'이다. 미디어아트 전시홀 '라이트룸'에서 빛과 소리, 향과 호흡을 결합해 몰입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탄호스님이 강의를 진행하며,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총 2회 운영된다. 싱잉볼의 공명음과 아로마 향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평온하게 하여 명상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라이트룸 울산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기획된 선명상 '오감 빛 선명상' 프로그램이 '2026 선명상 축제: 울산'을 계기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만디를 대표하는 명상 수행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숲과 사찰의 정취를 살린 야외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백양사와 함월산 일대에서 열리는 '함월산 걷기명상'은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발걸음과 호흡, 자연의 감각에 집중하는 명상 세션이다. 걷기와 호흡으로 구성되어 지역 시민들이 산책삼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2회 운영되며, 사전 안전 안내와 참여자 명단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된다.

이 밖에도 핸드팬의 공명에 집중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핸드팬의 울림과 내면의 파동'(변민경), 종소리의 여운 속에 머무는 '소리 선명상'(선정스님) 등 다섯 명의 선명상 앰배서더들이 각자의 색깔로 채우는 다채로운 선명상 세션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만디 1층 로비에서는 2026 선명상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마음처방전'이 상시 운영된다. 참가자가 자신의 성향과 일상의 고민에 답하면 그에 맞춘 명상법을 안내받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저녁에는 루프탑에서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선명상 음악회'가 열린다. 재즈 기타리스트 김대호·박혜지와 테너 이지윤이 무대에 올라 재즈와 성악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조계종 미래본부는 "선명상은 한국 불교의 오랜 수행 전통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풀어낸 마음 수행법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쉼의 방법"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명상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시고, 울산시민 모두가 자신만의 평안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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