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교수 "5조 달러 에이전트 시장 잡아라…민관 연대 및 'K-표준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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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략경제와 중소기업 AI 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위해 중소기업의 AI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비용과 인력 부족으로 현장 부담이 크다"며 기업별 AI 준비 수준에 맞춘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대·중소기업 상생형 AI 모델 구축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수기 작성부터 고도화 단계까지 기업별 수준 차가 큰 만큼 체계적인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며 "삼성·포스코 등과 9년간 추진해 93%의 만족도를 거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례처럼 AI 분야에서도 대·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해 대한민국을 대체 불가한 산업 강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선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위원장은 AI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관심은 이미 텍스트와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학습해 사람처럼 대화하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인간의 공존, 그리고 단순히 개별 작업을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의 구상부터 실행, 최종 완료까지 이어지는 전체 작업 절차이자 체계인 워크플로우(Workflow) 혁신으로 이동했다"며 "AI 시대에는 인간 중심의 업무 절차가 AI 에이전트와 병렬·협력하는 구조로 바뀌는 만큼 2025년이 서막이었다면 2026년은 진입기, 2027년은 행동하는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과거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그래픽 연산 장치(GPU)를 누구보다 많이 확보해 연산 능력(컴퓨팅 파워)을 높이느냐는 하드웨어 중심의 '단순 GPU' 경쟁에서, 이제는 통신과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공장 전체를 AI로 구동하는 'AI 팩토리'와 화면 속 가상 공간을 넘어 로봇·자율주행·제조 설비 등 현실의 물리적 실체와 직접 결합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구축으로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음을 지목했다.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2030년까지 최대 5조 달러(약 6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AI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에서 데이터·프로세스 표준화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기업 간 거래(B2B) 영역부터 급격한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가 접속 표준과 결제 프로토콜을 독점하기 전에 데이터 표준화(K-온톨로지)와 신뢰 인프라를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공용 플랫폼 구축과 앵커기업 기반의 상생 협력 모델 등 민관 연대 대응책을 함께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