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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동남아 영토 확장…새 수익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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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9. 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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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글로벌 순익 16.3%↑, 기여도 8.1%로 늘어
전북·광주은행 실적 둔화 속…글로벌로 눈 돌려
인니 진출 본격화…EV금융으로 사업 영역 확대
ChatGPT Image 2026년 9월 7일 오후 06_25_20
본 이미지는 인공지능(AI) Chat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와 본업인 은행 부문의 실적 둔화 속에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해외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해외 거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동남아 핵심 허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의 올 상반기 글로벌 사업 손익은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룹 손익에서 글로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3%에서 8.1%로 0.8%포인트 상승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J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3704억원 대비 4.1% 증가했지만,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합산 순이익은 2650억원에서 2412억원으로 9.0% 줄었다. 전북은행은 1166억원에서 945억원으로 19.0%, 광주은행은 1484억원에서 1467억원으로 1.1% 각각 감소했다. 이에 은행의 그룹 내 순익 기여도도 53.5%에서 49.7%로 낮아졌다.

JB금융은 해외 사업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인니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JB우리캐피탈의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 인수 승인을 받은 만큼, 인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현지 사업 기반을 활용해 EV(Electric Vehicle) 금융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B우리캐피탈의 자동차·기업금융 및 리스크관리 역량과 파트너사인 핀테크 기업 에이젠글로벌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E-Bike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동 이륜차 매입자금과 배터리 매입 대출, 신용대출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사업자 대상 차량금융에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금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JB금융은 인니를 포함한 동남아 사업 기반을 확장해 해외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캄보디아에서는 은행·자산운용, 미얀마에서는 소액대출, 베트남에서는 증권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해외사업 강화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각 국가의 현지성을 존중하면서도 계열사별 전문 역량과 그룹 차원의 리스크·내부통제 체계를 결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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