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핵심 쟁점 두고는 이견 지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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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사단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 후 키이우로 이동했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종전안을 두고 구체적인 돌파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위트코프는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구상을 전달받았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미국 중재로 협상 일정이 발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서는 동절기 대비 전력망 확보를 위한 방공망과 에너지 지원책, 전후 안보 및 경제 보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회담 후반에는 현지에 체류 중이던 영국, 프랑스, 독일 국가안보 보좌관들도 합류해 논의를 이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협상단과 매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하며 우크라이나가 3자회담에 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의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 역시 모스크바 회담이 유익했다고 평가했으며, 백악관 관계자는 수 주 내로 후속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이견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동부 돈바스 지역 내 거점 도시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이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문제를 이번 전쟁의 핵심 사안으로 지목하며, 재침공을 억제할 서방의 확고한 안보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편 양측은 키이우와 모스크바에서 상호 공습을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나 전선에서의 교전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제외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폭격을 이어갔으며,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 내륙 라쟌 정유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