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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안심콜, 구급 넘어 침수·화재 대피까지…9~10월 전국 홍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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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9. 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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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청 전경.
평소 앓는 질환과 복용 약, 보호자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두면 위급상황에서 119가 신고자 정보를 확인해 대응할 수 있는 '119안심콜' 서비스가 침수와 화재 대피 상황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소방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함께 '119안심콜서비스 전국 집중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19안심콜은 이용자가 평소 자신의 건강정보와 보호자 연락처 등을 등록해두면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가 해당 정보를 활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질환이나 복용 약물 등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환자 상태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119안심콜은 2008년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구급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이후 2023년에는 침수 위험지역 주민이 포함됐고, 지난해부터는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나홀로 어린이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소방청은 이에 맞춰 기존 리플릿 배부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가입하고 서비스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역사와 전통시장, 지역축제 행사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한 차례 이상 자체 캠페인을 연다.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119안심콜 가입 지원과 OX퀴즈, 가족·지인에게 가입 페이지 공유하기, 포토존·SNS 홍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직장인과 중장년층 이용이 많은 역사에서는 자녀 세대가 부모의 가입을 돕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KTX 광명역에서 경기소방본부와 합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소방청과 경기소방본부 관계자 등 35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현장 가입을 지원한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주소와 질환, 전화번호 등 등록 정보가 바뀔 경우 내용을 수정하도록 안내한다. 실제 신고 때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제는 고령자나 장애인뿐 아니라 침수 위험지역 주민,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어린이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됐다"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미리 등록하고 부모님과 주변 분들에게도 적극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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