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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사흘째…부동산·청년 고용 문제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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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09.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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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금만 강하게 때리고 쥐어짜니깐 기업들 투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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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청년 고용 문제가 11일 치러진 대정부 질문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이 세금 규제와 공급 정책 실패 등을 운운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청년 고용과 관련해서도 하락 원인을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꼽으면서 쓴소리를 내놨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청년들의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 송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학교 졸업 중퇴 청년 고용률 및 미취업자 비율이 올해 기준 68.9%를 나타냈다.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송 의원은 "청년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경쟁하려는 마인드를 키워줘야 하는데, 이번 정부에서 기업들을 규제 대상으로만 보고 계속 세금만 강하게 때리고 쥐어짜니깐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한다"며 "투자를 안 하니깐 당연히 일자리가 없다. 그러니 청년들이 갈 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2029년부터 양도세 장기 특별 공제 한도를 10억 원으로 설정하는 건 30~40년간 1주택을 유지해 온 국민을 사실상 징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양도세 장기 특별 공제 혜택을 10억 원으로 한도를 설정했다. 우리나라 양도세 최고 세율이 45%다. 장기 보유를 하면 1년에 8%씩, 4%씩 깎아줬던 게 우리나라의 제도이고 30년 걸린 제도"라며 "이거 믿고 1주택으로 평생 살아온 분들이 계신다. 30~40년 걸려 성공한 걸 징벌하시겠다는 거냐"고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에 "1주택으로 거주하신 99%는 시가 30억 이하다. 이들에게는 오히려 세금을 깎아주고 거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는 자기가 이익을 많이 보면, 과세를 정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공급 정책과 관련한 지적도 내놨다. 박 의원은 작년 9.7 대책에서 발표한 135만 호 공급 계획이 공공 중심으로 추진되다가 1년 만에 민간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공공 부분으로 하다가 안 되니, 이제 민간 핑계를 대고 있다. 작년부터 민간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1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거고, 그 위에서 대출 제한과 징벌 세금이 퍼지면 전월세 문제도 커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전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백브리핑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총리실 직원 논란도 언급됐다. 송 의원이 해당 논란을 '총리실 의원 사찰'로 규정하고 사실 확인을 묻자, 한성숙 총리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한 의원과 국민에게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다만 '사찰'이라는 단어 선택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다 각자의 생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찰이라는 단어가 왜 여기서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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