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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취약·위기가족 지원사업 개편…내년 28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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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9.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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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위기가족 중심 정책 추진
가족 형태보다 위기 상황 교육 강화
아시아투데이 인터뷰 사진 01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가 기존 취약·위기가족 중심의 '모두의 가족' 사업을 모든 가족으로 포괄하는 지원체계로 확대한다. 또한 1인가구에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가족에는 맞춤형 사례관리도 늘린다.

성평등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모두의 가족' 사업 예산 287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전년보다 37억원, 14.8% 증가한 규모로 기존 취약·위기가족 지원 사업 예산 250억원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1인가구를 특정 취약가족군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생활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체계로 넓히는 데 초점이 있다. 다만 아직 세부 운영 방식은 지방자치단체와 가족센터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먼저 1인가구의 생활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그동안 1인가구 지원은 취약·위기가족 지원체계의 한 분야로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가족센터를 통해 보다 보편적인 생활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도 사회관계망 형성 중심에서 돌봄·주거·안전·관계·소비 등 생활영역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1인가구가 생활영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안정적인 일상생활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내 갈등과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의 관계 소통·역량을 높이기 위한 가족관계교육도 확대된다. 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가족센터 내 대면교육뿐 아니라 기업, 학교, 기관, 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고 캠프형 교육 등 다회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예비부부·예비부모와 경계선·고위기청소년 등 가족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후 한부모가족과 조손가족 등으로 대상별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에 놓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취약가족뿐 아니라 사회적 재난 등 특수한 상황에 놓인 가족, 돌봄청년 가족, 고위기청소년이 있는 가족에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일찍 파악해 위기가 심화되는 것을 막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면서 스스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원민경 성평등 장관은"1인가구 지원과 가족관계교육을 확대하고 위기·특수 상황에 놓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모든 가족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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