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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한전, ‘그리드포밍’ 공동 개발…재생에너지 늘어도 배전망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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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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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주파수 스스로 형성하는 차세대 전력기술 국내 실증 추진
스마트 변압기, 블랙스타트도 공동 연구…글로벌 사업화 목표
(사진) LS일렉트릭-한전 업무협약식
서장철 LS일렉트릭 전력CTO(상무)(오른쪽)와 김대한 한전 전력연구원장(왼쪽)이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한전과 '배전급 전력전자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는 '그리드포밍(Grid-Forming)' 기술 개발에 나선다. 태양광, 풍력 등 분산전원이 늘면서 배전망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관련 기술을 국내에서 실증한 뒤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LS일렉트릭은 전날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한전과 '배전급 전력전자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우선 개발하는 배전용 그리드포밍은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버터 기반 분산전원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그리드 팔로잉(Grid-Following)'이 전력망에 형성된 전압과 주파수를 따라가는 방식이라면 그리드포밍은 자체적으로 기준을 만들어 배전망의 변동을 줄이고 계통 운영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그리드포밍 기술의 필요성도 커진다. 인버터 기반 전원이 빠르게 늘어나면 기존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전용 그리드포밍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용화 초기 단계로, 양사는 공동 연구와 국내 실증을 거쳐 수출을 위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변압기와 블랙스타트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도 공동 연구한다. 스마트 변압기는 디지털 통신을 활용해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하고 블랙스타트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을 때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체 비상전원으로 계통을 다시 가동하는 기술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인버터 기반 분산전원이 급증하면서 스스로 기준을 잡고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배전용 그리드포밍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전 전력연구원과 분산에너지 환경에 필요한 배전망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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