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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프리카 출신 스님 탄생…22세 ‘덕효’ 예비 단계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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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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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졸업 후 수계교육
"탄자니아에 부처님 가르침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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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계를 수지한 탄자니아 출신 덕효스님./제공=조계종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스님이 탄생했다. 아직은 구족계를 받은 정식 승려는 아니지만 예비 단계인 사미계를 받아 4년 뒤면 정식 대한불교조계종 스님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3일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탄자니아 국적의 덕효스님(22·속명 지미 존 므와카툼불라)이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에선 13일 제71기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식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덕효스님 등 남성 수행자 22명, 여성 수행자 11명 등 33명이 사미·사미니계를 받았다.

덕효스님은 조계종이 탄자니아에 설립한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학교 법당에서 불교를 접하고 한국 스님들과의 인연으로 출가를 결심한 뒤 한국어와 불교를 배우며 수행을 준비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백양사에서 삭발해 행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번 교육에서 사미계를 수지하면서 수행자의 길을 이어가게 됐다. 사미계는 출가한 수행자인 사미(남자 예비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을 받는 의식이다. 이후 강원(사찰 승가대학)이나 기본선원 등 종단 교육기관에서 4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구족계를 받아야 정식 승려가 될 수 있다.

사미계를 받은 덕효스님은 "탄자니아 사람들은 명상을 잘 알지 못한다"며 "명상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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