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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기지 활용해 美 전력망 공략…수출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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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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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수주·LS-VINA 생산 연계, 태양광 MV 케이블 공급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美 인증도 확보…초고압 시장 확대
[사진자료]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_260915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생산기지를 활용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가온전선 미국법인이 현지 영업과 수주를 맡고 LS에코에너지 베트남법인이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간 공급망을 구축하면서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미국의 전력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전압(MV) 케이블에 이어 초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5일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에 MV급 지중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의 미국 자회사 LSCUS가 현지 고객사와 계약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제품을 생산했다.

공급된 케이블은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모아 변전설비까지 보내는 데 사용된다.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확대되면서 발전설비를 전력망과 연결하는 배전 인프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LS그룹은 현지 생산과 베트남 생산기지를 함께 활용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LSCUS의 미국 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동시에 추가 물량에는 LS-VINA의 생산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 같은 생산 분담을 바탕으로 북미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LS-VINA의 올해 미국향 MV 케이블 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에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한 신규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로 공급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배전케이블에 이어 초고압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서 확보한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230kV급 초고압 케이블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토대로 현지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추진한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생산과 계열사 생산거점을 연계해 수주 대응력을 높이고 LS에코에너지는 북미향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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