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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섬, 자동차 내장재 시장 공략…‘에이스파인’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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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9.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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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SUV·전기차 천장재 적용…카시트로 영역 넓혀
산업용 소재 비중 25%→2030년 55%…친환경 제품 개발 강화
기아 K8 헤드라이너 적용 사진
기아 K8 헤드라이너에 당사 스웨이드 원사가 적용된 모습. /대한화섬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대한화섬이 초극세사 브랜드 '에이스파인(ACEFINE)'을 앞세워 자동차 내장재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기존 의류용 소재 중심에서 고부가 산업용 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오는 2030년까지 산업용 소재 비중을 5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화섬은 에이스파인의 자동차 내장재 적용을 확대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스파인은 전 공정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초극세사 브랜드로, 대한화섬은 의류용 소재 분야에서 쌓은 원사 개발 역량을 자동차 내장재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부터 자동차 내장재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관련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 에이스파인은 현대차·기아의 주요 차종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의 헤드라이너(천장재)에 적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되는 한국 브랜드의 대형 SUV에도 맞춤형 색상의 내장재를 공급했다.

대한화섬은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기존 천장재에서 카시트 등으로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제품 테스트와 검증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와 고급스러운 촉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재생 원료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구조에서도 산업용 소재 비중을 높인다. 대한화섬은 현재 약 25%인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중을 2030년까지 55%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용 소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화섬 관계자는 "에이스파인은 단순한 내장재를 넘어 탑승자에게 프리미엄 감성을 제공하는 핵심 모빌리티 소재"라며 "앞으로 AI 기반 용도 접목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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