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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견딘 붉은 결실…문경 오미자 첫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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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9.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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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정성 담은 우수 출품작 발굴, 문경 오미자 품질 경쟁력 강화
문경시
심사위원들이 오미자 품평회 심사를 하고 있다/문경시
한여름 폭염과 변덕스러운 날씨를 견디고 붉게 익은 문경 오미자가 첫 품평회에서 빛깔과 크기, 재배 기술을 겨뤘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과 17일 오미자연구소와 지역 오미자 재배 현장에서 '제1회 문경오미자 품평회' 출품작을 심사했다.

품평회에는 2000㎡ 이상 규모로 오미자를 재배하는 문경지역 농가에서 출품한 오미자 50여 점이 참가했다. 출품작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6 문경오미자축제' 현장에서 방문객에게 공개된다.

심사에는 분야별 전문가 등 1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먼저 출품된 오미자의 크기와 색택, 형태를 살핀 뒤 재배 과원을 직접 방문해 재배 방법과 관리 상태, 생산자의 품질관리 노력 등을 평가했다. 문경시는 각 분야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 1점과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우수 오미자 7점이 선정됐다. 대상은 신욱현 농가, 금상은 김길태 농가가 차지했다. 은상에는 전재팔·이강우 농가, 동상에는 주상대·양현석·이진규 농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상은 문경오미자축제 기간 진행하며, 입상 농가에는 문경사랑상품권 총 15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대상을 받은 신욱현 농가는 "1년 동안 정성 들여 재배한 오미자의 품질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오미자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품평회에 참여한 한 농가는 "직접 재배한 오미자를 평가받고 다른 농가의 우수한 재배 사례도 배울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문경 오미자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출품작 가운데 우수한 개체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오미자 신품종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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