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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지원기업 ‘더영메디’ 필리핀 저소득층 CT 검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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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6. 09. 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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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규모 KOICA 사업 약정협의 대상 선정
더영메디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사업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사업 관련 필리핀 TESDA 수도권(NCR) 지역국장 안젤리나 카레온(왼쪽)과 더영메디 정혜임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기기 기업 더영메디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6·2027 포용적 비즈니스 사업(IBS)' 최종 약정협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학 측은 이번 선정을 지역기업 지원이 해외 사업 진출과 국제개발협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17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더영메디는 순천향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이 운영하는 'AI의료융합 Biz-Pivot(사업전환·신제품개발) R&BD 프로젝트'의 지원기업으로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저소득층을 위한 CT 진단허브를 구축하고 장비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약 35억7000만원 규모 사업을 추진할 사업 대상지는 필리핀 카비테(Cavite) 지역이다. 현지 국립병원에 재제조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를 기증·설치해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 또는 저비용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간 7000건 이상의 검사를 목표로 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저소득층이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생존 참전용사에 대한 무료 CT 검사 지원도 사업계획에 포함됐다.

장비 기증 이후 사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필리핀 기술교육기관 TESDA와 연계해 CT 유지보수 엔지니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현지 청년들의 취업·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제조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예방정비를 접목해 현지에서 장비를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순천향대의 'AI의료융합 Biz-Pivot R&BD 프로젝트'는 대학의 기술·인력·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기업의 사업전환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비 사업화와 본 사업화 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고, 제조·디자인·컨설팅·AI 전환 등을 연계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출을 돕는다.

송병국 총장은 "순천향대 글로컬사업단은 앞으로도 더영메디를 비롯한 지역 우수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가 기업의 성장과 필리핀 주민들의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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