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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중앙아시아 전방위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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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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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15일 한-투르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네트워크를 넓히며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수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16일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참석해 중앙아시아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다자회의다.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정상들이 방한해 경제·산업·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한-중앙아시아 국빈만찬 등에 잇달아 참석했다. 각국 정상과 정부 주요 인사,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산업·인프라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의 사업 역량과 협력 가능성을 알렸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구체적인 사업 협력 성과도 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약 25㎞에 달하는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자원·환경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이번 협력은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사업이 플랜트 중심에서 수자원·인프라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정부 및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은 포럼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추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 및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나 에너지·플랜트·인프라·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정상회의 이후에도 중앙아시아와의 교류를 이어갔다.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열린 '투르크 문화의 날' 행사에 임직원이 참석해 양국 간 문화 교류에도 힘을 보탰다.

나아가 회사는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플랜트·에너지 중심의 사업 경험을 수자원·인프라·도시개발 등으로 확대해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과 같이 정부 간 협력을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각국의 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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