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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추석 특별 대응…AI로 통신망 지키고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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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9. 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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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1]연휴 호소통
KT 직원들이 서울역에서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있다./KT
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 대책에 돌입한다. 귀성·여행객 이동과 영상 콘텐츠 이용 증가에 따른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관제를 강화하는 한편, 협력사에는 총 3000억원이 넘는 납품·용역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명절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18일 통신 3사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주요 거점의 네트워크 품질을 집중 관리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와 휴게소, 철도역, 공항, 관광지 등 이용자가 몰리는 지역의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증가에 맞춰 용량도 확대했다.

SKT, 추석 종합 대책 가동... 통신 품질 지키고 협력사엔 통 큰 지원_1
SKT 구성원이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부터 27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특별 소통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SK브로드밴드와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유지보수 협력사에서 연인원 3625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AI 기반 네트워크 운용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추석 당일 시간당 최대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보다 10.3%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와 국도, 성묘지, 관광·휴양시설 등의 기지국 용량을 사전에 증설했다.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별도의 관제 체계를 병행한다. 해외여행 증가로 국제 로밍 이용자도 평시 대비 최대 2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해외 사업자와의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KT도 23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를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 주요 고속도로와 KTX·SRT 철도역, 공항, 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의 통신 품질과 기지국 용량을 사전 점검했으며, 연휴 기간 휴양지와 인파 밀집 지역의 5G·LTE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한다. 스미싱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관제를 강화하고, 강풍·폭우에 따른 시설 피해와 정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 시설과 이동형 발전 차량 등 긴급 전력 장비 점검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연휴 기간 24시간 집중 관제에 나선다. 전국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의 5G·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했으며 주요 정체 구간에는 현장 요원을 배치한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플랫폼 'AION'을 활용해 실시간 트래픽 변화에도 대응한다. U+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량 증가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도 늘렸다.

0919 LG U+, 2026년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 마련_1
LG유플러스 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LG유플러스
아울러 통신3사는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금 조기 지급도 일제히 이뤄진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네트워크 공사·유지보수·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약 200개 협력사와 250여개 유통망에 1318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올해 설과 추석을 합친 명절 전 조기 지급 규모는 2438억원이다.

KT도 주요 그룹사와 함께 중소 협력사에 총 160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1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당초 3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 약 250억원을 7일 앞당겨 23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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