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력화’까지 파고든다…통제권은 軍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8010007144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8. 15:3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민간 AI 군 폐쇄망에 적용해 실제 임무서 검증
현장 엔지니어 투입해 군 요구 맞춰 성능 개선
공간지능·월드모델로 자율무기체계 지능화
[이미지2] 환영사 하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14일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가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Defense AI Day'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민간 AI 기술을 군 전력으로 연결하며 국방 사업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와 AI 모델은 군이 직접 통제하되, 민간의 빠른 기술 발전을 활용해 전력화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각 군 관계자 등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Defense AI Day'를 열고 국방 AI 전력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민간의 인프라와 AI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군의 폐쇄망에서 데이터와 연결하고 실제 임무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방 AI는 기술 도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이 필요로 하는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현장에서 검증해 전력화하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군과 방산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의 역량이 국방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는 과정은 '결집·연결·실증·진화' 4단계로 진행한다. 먼저 인프라와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분야별 기술을 모아 폐쇄망에서 군 데이터와 연결한다. 이후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임무부터 단계적으로 실증하고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가 시스템 운용에 참여해 현장 요구를 반영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와 AI 모델에 대한 통제권은 군이 갖는다. 민간의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군이 자체 데이터와 모델을 직접 관리하고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군이 필요한 AI를 직접 통제하며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기술을 군에 빠르게 들여오기 위한 '민간기술 우선' 원칙도 언급됐다. 김선호 전 국방부 차관은 "민간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군이 이를 신속하게 통합하는 민군융합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AI를 군 작전개념과 무기체계에 결합해 실제 전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율무기체계에는 공간지능과 월드모델을 활용한다. 공간지능은 드론 영상과 센서 정보를 3차원 공간으로 구조화해 AI가 주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월드모델은 지형·기상·레이더 등 전장 변수를 반영한 가상환경에서 행동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측한다. 서로 다른 센서와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하나의 전장 상황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바탕으로 상황 이해부터 판단과 행동, 학습까지 자율무기체계의 지능화 과정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을 공급한 뒤 현장배치 엔지니어가 실제 운용 과정에서 군의 요구를 반영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