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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총 431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인 '케이(K)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서 무인 농작업 로봇 분야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외산 AI 컴퓨팅 모듈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농업 피지컬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이미 현실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대동이 선보인 AI 트랙터(HX1400-AI)는 최근 농촌진흥청 신기술 농업기계로 공식 지정되며 혁신성을 입증받았다. 기존 위성항법장치(GNSS) 기반의 단순 주행을 넘어, 비전 AI와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작업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나아가 대동은 국가 농업 AX 플랫폼과 연계해 전국 지역농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밀 농작업 대행 서비스'의 현장 적용 모델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 현장에 AI 농기계와 정밀농업 솔루션을 결합해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하드웨어 제조 경쟁력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농업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통해 농가의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농업 생태계를 완성함으로써,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같은 기술적 자립과 플랫폼 고도화는 국내 농가 지원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동은 최근 제8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54개국 재무장관과 11개국 ICT 장관 등 핵심 관계자 약 100여 명을 서울사무소로 초청해 미래농업 비전과 스마트팜 시설을 공개했다.
대동 관계자는 "정부의 케이(K) 라이스벨트 사업 등 대외 협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단순한 단기적 수출 확대를 넘어 각국의 산업 여건에 부합하는 장기적 협력 기반을 다지겠다"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