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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은행 실적 기대…주가도 강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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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09.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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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5년물 연초보다 1.04%p 상승
4분기부터 순이자마진 본격 개선 효과
ChatGPT Image 2026년 9월 20일 오후 03_41_26
본 이미지는 인공지능(AI) Chat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 순이자마진(NIM) 개선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모멘텀에 힘입어 이달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평균 금리는 4.539%를 기록했다. 올 초 3.497%와 비교하면 1.042%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지난 15일에는 4.655%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1일(4.734%)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은 은행의 NIM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조달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향후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 대출 공급 제한 조치 역시 오히려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코픽스 반영 시기와 대출금리 재산정 주기를 고려하면 NIM 개선 효과가 3분기보다 4분기부터 점차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은행의 NIM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이 금융지주 순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NIM 개선에 따른 은행의 이익 증가는 그룹 전체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산한 4대 금융지주의 올해 연간 합산 순이익은 20조3141억원으로, 전년도 18조352억원 대비 1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KRX 은행지수의 상승률은 3.03%로 KRX지수 40개 중 KRX건설과 KRX SK하이닉스 지수에 이어 상승률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다만 18일에는 전일 대비 2.03% 조정을 거쳤다.

아울러 은행의 대출성장세가 3분기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실적 및 주가 개선 전망에 힘을 싣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출성장률이 최소 1.5%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돼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은행주에 금리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달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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