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 군사훈련으로 공개 필요성 없었다는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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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한의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대내 매체인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전날 오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3시간 간격으로 발사했지만 이에 대해 침묵한 것이다.
통상 북한은 미사일 발사 이후 다음 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이를 대외에 과시하고 대내 결집의 수단으로 활용해 왔지만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세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북한 관영 매체는 해당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미일의 정례 군사훈련인 '프리덤에지' 종료 다음날인 12일 발사한 미사일의 경우 이틀 뒤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당시에는 북한이 핵·재래식·신형무기 체계의 통합 운용 능력을 한미에 과시할 의도로 발사 이틀만에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프리덤에지에 대한 맞대응이자, 대미·대남 압박 메시지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도 일정 시일 이후 뒤늦게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발사가 통상적인 훈련의 성격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이 관영매체에 (무력시위) 관련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갔을 때나 신형 무기체계 공개, 혹은 대외 과시가 필요한 경우"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교부는 21일 백용진 한반도정책국장과 데이비드 와일졸 미국무부 한일 담당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선 협의를 갖고 관련 정보 공유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당국 간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 및 상황 평가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