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때와 달리 경기에만 집중
경기 후 하이파이브 하며 인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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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F조 3차전 북한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북한이 조 1위, 한국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북한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 5무 16패로 절대 열세에 놓였다.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도 1-4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36분 북한의 채은영에게 선재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코너킥에서 장슬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북한 최은영 앞에 떨어졌고 최은영이 혼전 상황에서 터닝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윤수정(24·수원FC)이 1분만에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북한은 1985년 고베 유니버시아드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이후 일본에서 열린 종합 국제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다가 이번 대회에 14개 종목 107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이 여자 축구에서 치러졌다.
F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G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구성한 한반도 평화공존 응원단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을 펼쳤다. 2022 항저우 대회 때 두 팀은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했지만 이날은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에도 하이파이브를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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