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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알리바바와 中 AI 인재 발굴…중화권 외연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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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9. 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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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법인, MAPS 론칭 이어 후속 행보
현지 대학생에게 AI 혁신 아이디어 받아
박현주 인재 육성 의지, 중화권서 첫 실천
260629_사진자료2_홍콩 MAPS
지난 6월 홍콩 현지에서 'MAPS' 론칭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현지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알리바바와 함께 처음으로 중화권 AI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현지 청년들의 AI 혁신 역량을 공모 형식으로 이끌어내 이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홍콩 등 중화권 시장을 겨냥해 새 투자 플랫폼을 선보인 홍콩법인이 주도하는데, 현지 시장 입지를 다지고 MZ세대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알리바바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글로벌 AI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10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의 대학생 AI 공모전을 글로벌 무대로 넓힌 것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 소재한 대학교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팀은 두 가지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AI+브랜드' 부문으로, 중화권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안하는 과제다. 두 번째는 'AI+금융' 부문으로, 투자자의 자산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는 트랙이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팀들은 다음달 중 알리바바클라우드와의 온라인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고도화한다. 이후 최종 결선 진출팀들은 11월 5일 중국의 금융 혁신 거점인 선전 첸하이(Shenzhen Qianhai)에서 결선 PT를 치르며, 총 6개팀에게 총 17만 위안(약 3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제공하거나 지정한 AI 툴만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가 어떻게 금융을 혁신하고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지 학생들이 탐구하도록 돕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6월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 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공개한 데 이은 후속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MAPS는 미래에셋의 차세대 성장 전략인 '미래에셋 3.0' 비전 아래 선보인 첫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거래하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 홍콩법인은 현지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디지털자산 중개 라이선스를 승인받아 관련 서비스 기반도 마련해둔 상태다.

박현주 회장은 당시 홍콩 MAPS 론칭을 두고 "홍콩에 증권사를 세운 뒤 20년 만에 홍콩 리테일 고객에게 본격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순간"이라며 "이건 비즈니스의 확장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변곡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고객자산 1조 위안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가 브랜드 신뢰 구축과 트레이딩 혁신의 두 축으로 구성된 배경 이 같은 미래에셋 3.0 전략과 맞닿은 것으로 해석된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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