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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신청사, 학생 손으로 공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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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9.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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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80명 참여…11월 교육감에 제안
서울시교육청2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신청사 일부 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학생 친화형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서울 중·고등학생들이 신청사를 둘러본 뒤 필요한 공간을 발굴하고 모형과 3D 이미지 등을 만들어 교육감에게 제안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건축·도시·공간 분야에 관심 있는 서울 중·고등학생 80명이 참여하는 '서울 청소년, 교육청 신청사를 꿈꾸다'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학생은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학생들은 청소년 자치배움터 '다가치학교'에서 프로젝트팀을 구성한 뒤 신청사 1~3층을 직접 탐색한다. 공간의 기능과 이용자 등을 살펴보고 학생의 관점에서 필요한 공간과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건축·공간교육 분야 전문가가 길잡이 교사로 참여해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다.

다가치학교는 청소년이 관심 분야의 프로젝트를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지역연계형 자치배움터로 현재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를 모형과 3D 이미지, 공간 개선 제안서 등으로 제작한다.

오는 11월 20일에는 결과물을 신청사에 전시하고 학생들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직접 공간기획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제안을 검토해 향후 신청사 공간 구성과 보완 계획에 참고할 방침이다.

정근식 시교육감은 "교육청 신청사는 서울교육의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인 만큼, 그 공간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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