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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서쪽 나라의 멋쟁이', '모두가 나의 아들', '더 피프스 스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지에서 공개된 작품들로, 국내에서는 처음 상영된다. 아일랜드 고전부터 미국 현대 희곡, 영국 신작까지 사흘 동안 하루 한 편씩 선보인다.
첫날인 25일에는 아일랜드 극작가 존 밀링턴 싱의 '서쪽 나라의 멋쟁이'를 상영한다. 아버지를 죽였다고 고백한 청년 크리스티가 한 마을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기보다 영웅으로 받아들이고, 작품은 이를 통해 인간의 허영과 군중심리를 들여다본다.
1907년 초연 당시 관객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아일랜드 애비 극장의 공동 총감독 겸 예술감독 카트리오나 맥러플린이 연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니콜라 코클란 등이 출연한다.
26일에는 아서 밀러의 '모두가 나의 아들'을 만난다. 전쟁 중 군수 사업으로 부를 쌓은 조 켈러 가족이 감춰온 비밀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이익과 도덕적 책임의 문제를 다룬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헤다 가블러' 등을 연출한 이보 반 호브가 연출을 맡았다. 2026년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 리바이벌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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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경험을 나누던 두 사람은 가장 깊은 비밀을 털어놓는 '제5단계'에 이르면서 관계의 균열을 맞는다. 올리비에상 수상자 잭 로던과 에미상·BAFTA 수상자 마틴 프리먼이 두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2025년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플레이스 공연 실황이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세계 각국 극장에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국립극장은 2014년 국내에 NT 라이브를 처음 도입한 뒤 '워 호스', '프랑켄슈타인' 등을 소개해왔다.
이번 상영은 3년 만에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NT 라이브다. 추석 연휴 사흘간 서로 다른 시대와 배경을 가진 세 작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영국 연극의 고전과 현대작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