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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전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군 당국이 현장조사를 미적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합참은 "유엔사 군정위와 합동 현장조사는 안전과 직결된 사안으로 철저한 안전대책이 강구된 가운데 실시해야 하며, 유엔사도 안전대책이 사전 확보돼야 한다는 점에 적극 공감하고 긴밀히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이번 작전지역은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 지역과는 전혀 다르다"며 "2015년 지역은 비무장지대 내에서 우리 군이 수시로 드나드는 안전이 확보된 지역이지만 이번 상황 발생지역은 MDL 근접지역으로 유엔사와 현장 확인을 위해 처음으로 수색로를 개척하다가 폭발 상황이 발생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은 추석 연휴 이후로 현장조사를 미루는 것은 증거 유실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며 즉각적인 조사 착수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사고 직후 올린 4문단 SNS가 전부다. 지뢰 도발 사고 조사도, 북한의 연이은 도발 대응도 지금껏 단 한 마디가 없다"며 "대통령이 이 모양이니 군의 작태는 더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추석 연휴 지나고 현장조사를 하겠단다. 심지어 유엔사에서 즉각 현장조사를 시작하려는 것을 우리 군이 거부했다고 한다"며 "북한군에게 증거인멸할 시간이라도 주겠다는 것이냐"고 했다. 이어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 사고 당일 증거 수집과 이틀 뒤 유엔사와 합동 현장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이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추석 연휴 핑계로 조사를 미루는 것은 빗물로 증거가 유실되게 하거나 북한군이 증거인멸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우리 감시장비 사각지대로, 연휴 기간 북한군이 내려와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며 "연휴 기간 중 전쟁 나도 연휴 쉬고 싸울 것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뢰' 관련 발언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윤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지뢰가 많다", "대전차 지뢰를 그냥 여러 발 던져놓고"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장병은 병실에서 추석을 맞는데,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뢰가 그렇게 우스웠나 보다"며 "발목을 잃고 병상에 누운 대대장이 그 웃음소리를 들었다면 어떤 심정이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장병의 희생을 웃음거리로 삼는 것이 민주당의 오랜 버릇"이라며 "윤 의원은 지금 당장 장병과 그 가족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윤 의원을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