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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00달러 이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40%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2030년 약 12억대 규모로 회복해 2025년 수준에 근접하지만, 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구조적으로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2027년 메모리와 칩셋 가격 상승, 최소 사양 상향, 제조사들의 비핵심 시장 유지 부담 등이 저가폰 공급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제품은 부품비가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제조사들이 원가 인상을 흡수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일부 소비자는 상위 가격대 제품으로 이동하겠지만 모든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체 주기를 늘리거나 중고·리퍼비시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저가 신제품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첫 스마트폰 구매가 늦어져 모바일 인터넷 확산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200달러 이상 제품 출하량은 같은 기간 약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간 가격대 시장은 물량 기준으로는 정체에 가깝지만, 제조사들이 제품 출시와 마케팅, 유통 역량을 집중하는 핵심 경쟁 구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저가 제품이 더 많은 메모리와 저장공간, 5G, 고성능 카메라, 긴 소프트웨어 지원, 일부 온디바이스 AI 기능 등을 갖추며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 배터리, 내구성 등이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양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회복하겠지만, 저가 시장은 이전과 같은 위상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며 "전체 시장 규모는 비슷해도 가치와 경쟁 구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