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하천 수위·119 신고 연계해 위험 상황 분석
재난 보고서 AI 데이터로 전환…내년 초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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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 재난안전 인공지능 전환(AX)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마련한 계획으로, 재난안전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부산시와 경북 영천시, 강원 인제군에서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를 시범 구축한다. 올해 공모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서는 AI가 실시간 기상 정보와 지하공간·저지대 등 위험 요소, 과거 피해 사례를 분석해 최적의 대피·차단 방안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난 8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으며, 내년 초까지 지방정부와 함께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한다.
AI가 재난 상황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도 정비한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매일 생산되는 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서와 상황전파 메시지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정형 데이터로 바꾼다. 위성 데이터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산사태취약지역 자료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는 재난 사건 단위로 연계한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행안부의 침수 범위·피해 정보, 기상청의 기상 정보, 기후부의 하천 수위, 소방청의 119 신고 정보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판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 조사와 제공 절차도 구체화한다. 공공 누리집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거나 정보 표시 구조가 복잡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신규 구축·개편 때 AI가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그간 축적된 재난관리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신속히 변환하고 융합해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똑똑한 재난안전 AX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