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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타일 국가대표 염정민 선수는 경기 중 실수할 때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다. 치수 계산이 틀리면 타일을 다시 가공하거나 이전 작업으로 돌아가야 했다. 그때마다 돌아온 답은 "나 지금 할 수 있다"였다.
염 선수는 26일 현지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나흘간의 경기를 돌아보며 "하루도 빠짐없이 아차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자잘한 변수들이 생겨도 어떻게든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한 타일은 어느덧 5년간 몰두한 일이 됐다. 원래 생각했던 진로는 경찰이나 소방관, 군 부사관이었다. 나라에 기여하고 싶다면 국가대표로 기능올림픽에 도전하는 길도 있다는 친구의 말이 새로운 계기가 됐다.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목표로 지방·전국대회를 거쳐 국제무대에 섰다. 염 선수는 그 과정에서 만난 선배와 지도위원, 교사들의 도움을 먼저 꼽았다. 이들이 전해준 경험과 세밀한 기술을 배우고, 완전히 익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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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는 사람 모양의 타일 무늬와 벽돌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업, 세면대 제작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도면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그동안 연습했던 작품과 비슷해 자신감이 생겼다. 두 차례 전지훈련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미리 경쟁해본 경험도 도움이 됐다.
염 선수는 이번 결과물이 훈련 때를 포함해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국가대표와 기능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이룬 뒤에는 다른 분야에 도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는 "오로지 한 분야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데, 기회가 저한테 왔다는 게 너무 좋았다"며 "메달은 하늘이 주는 것이니 이제는 받아들여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