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전기제어 국가대표 배신욱 선수는 낯선 과제를 받아들고 이렇게 생각했다. 삼성중공업 소속인 배 선수는 26일 현지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접하는 장치와 자재에 대응하며 나흘간 경기를 치른 경험을 전했다.
배 선수가 전기제어 훈련을 시작한 것은 대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1학년 때다. 이번 대회에서는 히터와 램프, 전동 셔터, LED 등을 제어하는 전기배선을 만드는 과제를 수행했다. 벽면에 장치를 설치하고 배선을 연결한 뒤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경계했던 상대는 중국이었다. 배 선수는 중국이 이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데다 이번에는 현지 전기 자재가 사용돼 익숙한 중국 선수에게 유리할 것으로 봤다.
체력도 변수였다. 나흘간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서 몸이 처졌고 작업시간에도 영향을 받았다. 배 선수는 "한국에서 훈련할 때는 땀이 이렇게 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한 번 작업하면 옷이 다 젖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가족의 응원도 이어졌다. 부모님은 출전을 한 달 앞두고부터 절에 다니며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 배 선수는 부모님과 지도위원, 부지도위원 선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회사에서는 앞으로 선박에 들어가는 전기장치를 구성하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를 돕고 싶다는 바람도 있다. 그는 "이제 국제대회 선배로서 후배들한테 경험을 가르쳐주며 지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