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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계약액 81조 ‘육박’…반도체·에너지 사업에 전년 동기 比 2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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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9.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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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의 모습./연합뉴스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민간 반도체 생산시설과 공공 에너지·주택 사업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7.3% 늘어난 8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분기 기준 최고액인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8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조5000억원보다 17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주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59조6000억원으로 29.1% 늘었다.

공공부문에서는 천연가스 설비와 에너지 발전소 등의 사업 증가로 토목 계약액이 11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27.1% 증가했다. 공공주택 사업 등의 영향으로 건축 계약액도 9조4000억원으로 17.1%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반도체 생산시설 사업이 토목 계약액 증가를 이끌었다. 민간 토목 계약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급증했다. 주택과 업무·복합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건축 계약액도 45조900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과 건축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토목 계약액은 산업설비 증가에 힘입어 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늘었다. 건축 계약액은 55조3000억원으로 17.0% 증가했다.

토목 세부 공종을 보면 순수토목은 12조6000억원으로 26.6% 증가했고 산업설비는 12조1000억원으로 128.4% 급증했다. 반면 조경은 8000억원으로 14.9%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들 기업의 계약액은 4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은 4조5000억원으로 18.0% 감소했으며, 101~300위 기업은 4조9000억원으로 3.5% 증가했다. 301~1000위 기업은 5조7000억원으로 4.7%, 그 외 기업은 21조1000억원으로 8.2% 각각 늘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4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비수도권도 37조2000억원으로 26.7% 늘었다.

건설기업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 기업이 50조1000억원으로 25.9%, 비수도권 기업이 30조7000억원으로 30.3% 각각 증가했다.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최근 들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액을 기록한 뒤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계약액은 최근 10년간 최고액의 97.8% 수준까지 회복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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