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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과 4분기 앞두고 中 내수 진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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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9. 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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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총리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피력
내수 진작과 대출 확 역시 강조
성장 목표 완수 노력도 에둘러 언급
아시아투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당정 권력 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가 10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와 올해 4분기 시작을 앞두고 대출 확대와 내수 진작 등 경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에둘러 강조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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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현재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한 매체의 만평.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강조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거시 정책의 효과 제고와 유효 투자 촉진 관련 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우선 "현재 경제 운영 중에 나타난 문제에 대해 거시 정책 역주기 조절(counter-cyclical adjustment)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경제의 지속적인 혁신 및 향상을 추진해 연간 경제 발전 목표 임무를 완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주기 조절은 경기 흐름과 반대로 정책을 운용,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경기 침체기에는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완화 정책을 시행하나 경기가 과열될 경우 긴축 정책을 적용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경기가 침체 상태인 현재 중국의 상황에서는 부양 정책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중국은 올해 초 4.5∼5%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1분기에는 5.0%의 성장률로 나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4.3%로 기세가 꺾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충격을 받았던 2022년 4분기의 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중국 경제는 수출과 산업 생산에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내수와 투자, 부동산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8월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1∼8월 고정자산 투자 역시 전년 대비 7.2%나 감소했다. 2020년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회의는 때문에 "민간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투자 승인 효율을 높여야 한다"면서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 조치를 지속해 연구·비축해야 한다. 파급력이 큰 업무 방안을 더 많이 모색해야 한다. 조건이 갖춰진 지방부터 먼저 시행하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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