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동 직거래 장터부터 백운호수축제 연계까지…'시민 체감형 모델'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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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의 국내 자매도시 교류 정책은 일회성 기념식이나 형식적 서명식 중심의 행정 중심 구조를 탈피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문화 행사를 공유하는 '수요자 체감형'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한 장바구니 밀착 소비다. 의왕시 관내 6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2008년 결연을 맺은 괴산군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한 산지 농산물을 도심 안방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민감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판로 개척이 절실한 농가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도권 직거래 소비처를 확보하는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대표 축제 역시 도시 간 문화·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9~20일 백운호수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의왕 백운호수축제' 현장에는 2012년부터 14년째 결연 관계를 맺어온 무주군이 별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관광 홍보 부스를 마련해 수도권 방문객을 맞았다. 축제장을 찾은 의왕시민과 수도권 관광객들은 반딧불이 고장의 특산물과 생태 관광 정보를 직접 접하며 타 지역의 매력을 체험했다.
행정 차원의 교류 역시 현장 중심의 실무 행보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4~5일 안치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꾸려 '괴산고추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농가 격려와 함께 청소년 문화 교류, 지역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했다.
시민 관점에서 결연의 가치를 끌어올린 이 같은 방식은 지자체 간 자매결연이 단순한 친선 과시용 행정이라는 고질적인 비판을 넘어설 수 있는 실효적 대안으로 꼽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국내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단순한 친선을 넘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지역 강점을 나누는 상생의 기반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문화,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시민 체감형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