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사건과 발생 장소 달라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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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쪽에 지뢰를 매설한 사실이 최종 확인된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다. 정부와 민주당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이 지뢰를 직접 매설한 것인지, 다른 지역에서 유실돼 이동한 것인지 등 정확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북한 매설이 최종 확인되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청문회 개최까지 요구하던 국민의힘은 현장 방문엔 참여도 안 했다"며 "참여도 안 하고 결론 내리는 게 국민의힘식 안보관인가"라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현장 점검에는 개혁신당 의원들은 참석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천 수석부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북한 소행이 명확하다며 정부와 군을 공격했고, 급기야 대통령 탄핵과 체포까지 입에 올렸다"며 "적을 향해야 할 총구를 우리 군의 등에 겨누지 말라"고 했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를 2015년 목함지뢰 사건과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이 남측 GP(감시초소) 철책을 넘어와 우리 장병이 일상적으로 다니는 통로에 지뢰를 묻은 도발인 목함지뢰 사건과 달리 이번 사고는 MDL 인근, 수색로가 없던 구간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지뢰를 남쪽 영토에 매설했다는 것이 확정되면 다른 국면이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방부로서는 최대한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가 늦다는 주장에 김 대변인은 부상 장병의 의복 등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파편은 지금도 감식 중이라며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가장 엄밀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우리 군의 당연한 임무"라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사고 관련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