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충전 도입해 수출 품질 유지기간 12개월로
미국·일본·태국 등 30여개국으로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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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김의 품질관리는 원료인 원초를 고르는 단계부터 시작된다. 회사는 전문 '원초감별사'를 두고 김 포자를 뿌리는 시기부터 수확기까지 산지별 원초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수확기가 되면 직접 산지를 찾아 품질을 분석한 뒤 원초를 수매한다.
포장 방식도 제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바꿔왔다. 산소와 빛의 투과를 막기 위해 알루미늄 포장지를 도입했고, 2020년에는 조미김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에코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올해 추가한 기술이 '질소충전공법(Fresh-Lock)'이다. 포장 내부의 산소를 줄이고 질소를 채워 기름의 산화를 늦추는 방식으로, 김의 바삭한 식감과 풍미를 오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출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과 실리카겔을 함께 적용했다. 국내보다 긴 해외 물류 기간을 고려해 현지 도착 이후까지 제품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수출용 양반김의 품질 유지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두 배 늘렸다.
국내 제품에는 질소충전공법을 적용하면서 실리카겔 없이도 기존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동원F&B는 이에 따라 연간 약 300톤에 달하는 실리카겔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품질관리 변화는 해외 시장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현재 양반김과 스낵형 제품인 '양반 김부각'은 미국과 일본, 태국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양반 김부각은 김에 찹쌀풀을 발라 말린 뒤 튀기는 전통 김부각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형태로 상품화한 제품이다.
동원F&B는 K푸드 수요 확대에 맞춰 양반김과 양반 김부각의 수출 국가와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원초 선별부터 포장 기술까지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해외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를 줄이는 데도 주력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품질의 김을 제공하기 위해 질소충전공법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원료 관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서 제품 품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