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상 박철성 원장·사회봉사상 김현수 이사장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 결과 제38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산상은 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했다.
올해 아산상 수상자인 강지헌 씨는 치과의사로 1996년 우크라이나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의료취약지역과 고려인마을을 찾아 이동진료를 했고, 2001년 몽골로 옮겨 '에바다치과'를 열었다. 현지 치과의사들을 교육한 뒤 2014년 병원 운영을 제자들에게 맡겼다. 2015년에는 의료환경이 더 열악한 말라위로 옮겨 에파타치과클리닉을 열고 현지주민 진료와 치과대학생 임상교육, 난민 무료진료 등을 병행해왔다.
주수경 씨는 남편과 함께 해외에 머물며 아동 교육과 여성의 자립을 돕는 데 힘써왔다. 몽골과 말라위에서 어머니학교를 운영하며 여성의 정서적 자립,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하고 현지 여성 리더를 양성했다. 또한 말라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치소모 아동지원센터'를 설립해 방과후 학습 등을 지원하고, 현지 공동체가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봉사상은 박철성 박가정의학과의원 원장(65)에게 돌아갔다. 박 원장은 32년간 국내 중증장애인과 뇌전증 환자를 무료로 진료했다. 필리핀과 네팔에서도 진료소를 세우거나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이동진료를 펼쳤다. 네팔 티카푸르병원에서는 의료사업 책임자로 활동하며 의료진 확충과 진료체계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사회봉사상 수상자는 김현수 사단법인 별의 친구들 이사장(60)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김 이사장은 34년간 위기청소년, 정신장애인, 노숙인 등의 회복을 지원해왔다. 경계선지능 등으로 공교육에 적응하기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와 직업훈련 사업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38회 아산상 시상식은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아산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억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사진1] 제38회 아산상 수상자 강지헌·주수경 부부(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9m/29d/20260929010018708001011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