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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北지뢰’ 軍 발표에…김여정 “서울의 자작광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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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6. 09. 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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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당 총무부장./연합뉴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이 북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명백한 자작극"이라며 부인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부장은 전날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담화를 통해 "한국족속들답게 극작법이 너무나 저급하고 저열하다"며 "이번 사건은 도발시기와 수법에 있어 10여 년 전 세상을 소란하게 했던 '목함지뢰사건'을 그대로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어 북한군이 MDL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한국 군부는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경계선 하나 제대로 판별하지 못해 자기땅, 남의 땅도 분간하지 못하는 저들의 저능을 두고 세상이 무엇이라고 하겠는가부터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MDL을 규정하는 명확한 기준점이 유실되는 등 모호한 상황을 활용해 지뢰도발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부장은 북한의 국경강화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주권행사'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두해전부터 국경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남부국경 일대에서 차단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그 어떤 군사적 목적과는 무관한 철저한 주권행사일뿐"이라며 "우리 인원들이 월선했다고 근거없는 트집을 걸면서 경고 방송·사격까지 가하며 우리 군인들의 신변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이어 "총탄 한발이라도 우리 땅에 탄착될 때에는 많은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경고사격이 아닌 실사격을 가해온다면 우리 국경부대들은 즉시적이고 가차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그에 대한 대응행동지침은 국경선방어구분대들에 하달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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