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상영된 사고 당시 바디캠 영상을 본 후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수색 대원들이 통문 안쪽으로 진입해 지뢰를 탐지하다 폭발이 일어난 뒤, 부상 장병들을 서로 부축하고 기어서 수색로를 빠져나오는 장면을 보며 저 역시 울컥했다"며 "추가 폭발 위험 속에서도 일일이 탐침봉으로 바닥을 확인하며 전우를 끌어안고 철수하는 모습에서 깊은 전우애와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진 위원장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넓게 보면 군사적 도발"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군사령부도 사실관계를 인정한 만큼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사실 인정과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안이 군사적 충돌 격화로 번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덧붙였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나 사격 등 일각의 강경 대응 주장에 대해 진 위원장은 "단호한 조치는 취하되 또 다른 군사적 긴장의 격화나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대응 수위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군 차원에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범정부 차원에서는 사태가 확전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양면 전략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야당이 제기한 '군 당국의 조사 지연 및 북한 눈치보기' 의혹에 대해 "미확인 지뢰지대 진입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유엔사와 일정을 합의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남한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의 담화에 대해서는 "예상된 억지 부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