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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K-연어’ 육상양식 전 과정 운영…부산에 기술·운영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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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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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서 ‘청정 K-연어 출하 선포식’ 열어
발안란 입식부터 성어 생육, 수질관리, 출하 준비까지
RAS·ICT 기반 육상양식 기술 실증
허윤홍 GS건설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30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열린 K-연어 출하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육상 대서양연어 양식 실증에 성공했다. 연어의 부화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며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한 만큼 향후 육상양식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이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 대서양연어 육상양식 실증을 마무리하고 30일 '청정 K-연어 출하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해양수산부·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2020년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한 뒤 대서양연어 발안란 입식부터 부화, 생육, 수질관리, 출하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는 폐쇄식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과 ICT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을 적용했다. RAS는 사육수를 여과·정화해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육수 재이용률을 최대 99%까지 높이는 ZWC(Zero Water Concept) 기술도 적용했다.

대서양연어는 차가운 물에서 자라는 어종인 만큼 수온과 수질 관리가 중요하다. 에코아쿠아팜은 냉각장치와 정밀 온도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에도 수온을 연어 생육에 적합한 12~16도로 유지했다. SCADA 시스템을 통해 수질과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자동 제어하는 등 ICT 기술도 적용했다.

수처리 기술 고도화를 위한 특허도 확보했다. 2023년 '순환여과 양식시설 및 순환여과 양식시설의 원수처리방법'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담수화 양식시설 및 담수화처리방법' 특허를 확보했다.

에코아쿠아팜은 지난해 수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과 양식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등록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6월에는 대서양연어 무항생제 인증을 취득했다. LG전자, 국립수산과학원 등과도 양식장 위생과 수산생물 질병관리 등을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실증을 통해 축적한 수처리·생육관리·시설운영 기술과 데이터를 고도화해 다양한 육상양식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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