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왜 이러한 불행한 일 반복되는지 근본적 대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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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귀국길에 SNS를 통해 이번 북한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산 규명과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북측의 반응까지 착잡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고 서울과 연락을 취해왔다"며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지만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빌미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무엇이 문제의 본질인지 냉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부상당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
정 장관은 또한 아일랜드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언급하며 "내전의 소용돌이 속 형제가 서로 총구를 겨누어야 했던 아일랜드 현대사의 비극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영화로 우리 운명과 참 많이 닮아 있다"며 "과거의 비극을 오늘의 희망으로 바꾼 북아일랜드 땅에서 한반도 전쟁을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다시금 다져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꽃다운 청춘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고 DMZ를 넘어 대륙으로 당당하게 뻗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정 장관은 오는 5일까지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영국 북아일랜드 지역과 아일랜드,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다. 정 장관은 이번 북한 지뢰 폭발 사건으로 독일동일 기념식 공식 참석 및 아일랜드 고위당국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