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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트럼프 ‘알래스카 LNG 투자’ 발표에 “李정부 대미외교 민낯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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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0. 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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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포함' 대미투자 관련, 국민의힘 ...<YONHAP NO-3989>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의 굴종·무능 외교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2천억 달러(약 270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일방적으로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이재명 정부는 무능 외교·굴종 외교로 국민과 국회를 속인 협상의 전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연합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약 5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대미 외교가 무능·굴종 외교였다는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정되지도 않은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계획이 동맹국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기정사실로 발표되는 참담한 상황 앞에서 정부는 국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한국의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특히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과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까지 제시했지만, 한미 양국이 공개한 공동 팩트시트에는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공동 팩트시트에는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에 따른 상업적 합리성 및 모든 관련 국내법적 요건의 충족을 조건으로 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명시돼 있다"며 "즉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팩트시트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9월 22일 국회 대미투자 사전보고에서도 알래스카 LNG에 대해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업으로 설명했다"며 "그렇다면 540억 달러라는 숫자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미 미국 측과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협의해 놓고도 국회에는 '검토 단계'라고 설명한 것이냐"며 "아니면 정부가 동의한 적이 없는 숫자를 미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만약 정부가 이미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미국 측과 협의하고도 국회에는 단순한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면, 이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 "만약 미국 대통령이 우리 측의 충분한 논의나 동의 없이 자국의 이익만을 내세운 일방적인 발표를 강행한 것이라면 이재명 정부의 심각한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민의 혈세가 대한민국의 국익과 주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형태의 굴종 외교로 이어지는 것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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