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인재 양성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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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1일 보건복지부의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 발표에 맞춰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합동브리핑을 열었다. 이원택 도지사와 김희수 도의회 의장, 양충모 남원시장, 한명숙 남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설립 확정의 의미와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국립의전원 설립은 국가가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필요한 현장에 배치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법안 폐기와 정책 논의 중단 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이번 소재지 확정으로 본격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다.
남원은 2018년 서남대 의대 폐쇄로 잃었던 의학교육 기반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공공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국립의전원은 국가가 특수법인 형태로 설립·운영하는 4년제 대학원으로, 연간 입학정원은 100명 규모다. 학생에게는 입학금과 수업료, 교재비, 기숙사비 등이 지원되고, 졸업 후에는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15년 동안 의무복무하게 된다.
설립 예정 부지는 남원의료원 인근 월락동 일원 6만 4792㎡다. 학교 건립비는 전액 국비로 640억원 규모다. 최종 사업비는 정부 기본계획과 설계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지난 5월 26일 공포돼 오는 11월 27일부터 시행되며, 올해 정부예산에는 관련 예산 39억원이 반영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 기본계획 수립에 대응하면서 남원시와 잔여 부지 확보, 도시계획 등 선행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2027년 설계비 등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에 힘쓰고, 설립계획이 구체화되면 단계별로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육·임상실습체계는 향후 보건복지부의 기본계획 수립과 교육과정 마련 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해 국가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아울러 심·뇌혈관질환·치매 등 지역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기능을 특화해 지역·공공의료 임상교육 및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전북도와 남원시, 전북대학교병원·원광대학교병원·예수병원·남원의료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도 구체화한다.
이원택 지사는 "여러 고비 속에서도 도민과 남원시민, 지역 정치권과 관계 기관 등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국립의전원이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설립과 개교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