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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서소문고가 막는다”…서울시, 노후 교량·고가차도 해체 안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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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6. 10. 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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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삼각지·이촌고가 등 해체공사 안전사고 예방
현장 감리 전문성 제고…주요 공정 기록관리 강화
서울시청 전경28
서울시청 전경/정재훈 기자
서울시가 제2의 서소문고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노후 교량·고가차도 해체공사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도림·삼각지·이촌고가 등 향후 예정된 노후 토목구조물 해체공사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공사 시작 전 토목구조물의 '해체설계'에 대한 사전 검증절차를 도입한다. 구조물을 해체하는 단계마다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전문가가 사전에 검증한다.

또 철도 위를 지나는 고가차도는 안전한 해체를 위해 충분한 작업시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체공사의 시공 단계에서는 현장 감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요 공정에 대한 기록관리를 강화한다. 해체공사 경험을 갖춘 기술인이 현장을 관리하도록 감리업체 선정기준을 개선한다. 구조물을 절단하거나 들어 올리는 등 주요 공정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도 강화한다.

구조물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처지거나 변형되는 등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현장 통제와 긴급점검·응급조치 등에 나설 수 있도록 초기 대응도 강화한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구조물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점검하는 데 따른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드론·로봇·내시경 등을 활용한 '비접촉 무인점검'도 원칙화한다.

해체공사의 설계·감리·공사비를 산정할 때 구조물 상태검증, 무인점검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강화한다.

김용학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대책부터 신속히 적용해 시민과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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