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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철길 재생서 길 찾은 안양…경부선 갈라진 만안·동안 ‘녹색 입체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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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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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英·佛 벤치마킹 성과 공유…‘탄소중립 정원도시’ 실행안 본격화
안양천·수목원 묶는 광역 생태축 구축…AI 첨단도시 기술 결합한 ‘미래형 정원’ 구상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를 설명하며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추진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안양시
안양시가 영국과 프랑스의 세계적 정원·도시재생 선진 사례를 접목해 '탄소중립 정원도시'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시는 철도로 단절된 만안구와 동안구를 잇는 도심 생태축 연결 등 도시 구조 혁신 방안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탄소중립 정원도시 안양 구현을 위한 영국·프랑스 선진 정원 방문' 성과를 직접 발표하고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민선 9기 핵심 시정 방침인 탄소중립 정원도시 조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유럽 출장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영국의 큐가든, 첼시 피직가든, 에덴 프로젝트와 프랑스의 프롬나드 플랑테, 파리 리브고슈, 클리쉬 바티뇰 등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폐광산을 초대형 온실 바이옴(Biome)으로 재생해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바꾼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와 버려진 고가 철길을 도심 녹색 보행로로 탈바꿈시킨 프랑스의 '프롬나드 플랑테' 등 공간 재생 기법을 면밀히 분석했다.

최 시장은 유럽 출장에서 도출된 시사점을 기반으로 안양형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4대 핵심 축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안양천 지방정원 및 안양수목원을 연계한 고유 식물종 연구·교육 △하천·공원·산림을 연결하는 광역 생태·관광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양천 지방정원 운영 및 시민 참여 확대 △도시 녹지를 기후위기 완충 지대로 활용하는 자연기반해법(NbS) 및 저영향개발(LID) 물순환 관리 도입이다.

무엇보다 시는 파리의 폐선 부지 및 철도 상부 복합개발 사례인 클리쉬 바티뇰과 리브고슈를 벤치마킹해 경부선 철도로 갈라진 만안구와 동안구의 단절 문제를 입체 보행·녹지·문화 공간으로 극복하는 중장기 도심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조회에서는 지난달 9~10일 핀란드 탐페레시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포럼 기조연설 성과도 함께 다뤄졌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망, 스마트 교차로, 자율주행 심야버스 '주야로' 등 안양의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국제사회에 알린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자연이 융합된 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정원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기후위기 완화와 도시 생태 연결을 책임지는 필수 공공 인프라"라며 "유럽의 선진 재생 모델과 안양의 첨단 기술력을 융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녹색 전환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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