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개혁 자리에 개혁 대상이냐"…지도부는 "절차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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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전날 밤과 이날 새벽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글을 올려 김 후보자가 '친윤(친윤석열) 검사'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청와대도 이날 "추가 검증 결과 당초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판단에 힘을 실었다. 김민석 대표는 당 유튜브 방송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특정 프레임을 씌우는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명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맡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절차 진행 속도를 두고 온도 차가 드러났다. 김영진 행안위원장은 SBS 라디오에서 국회로 청문 요청안을 보내 행안위가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고, 윤건영 의원도 "시간 끌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이해식 행안위 여당 간사는 KBS 라디오에서 개청 전 임명이 이미 불가능해진 만큼 시간이 조금 더 걸려도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반대론도 이어졌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맛집' 비유를 들어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후보자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지명 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앞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김용민 의원은 이날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인선에 빗대 "광복 이후 반민특위를 만들었는데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떡하나"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에서 "김지용 후보자가 자리에 연연하며 버티며 이대로 중수청이 출범한다면 그 후과는 오로지 대통령의 책임이 될 것"이라며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당장 국회로 청문 요청안이 제출되더라도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맞물려 속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은 2일 대검찰청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인선을 둘러싼 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