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 “외교적 오해·조속 해결 희망”…갈등 해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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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관련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 포로 송환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로 비공개에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고 했더니 합의 사실이 없다고 상대국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충돌 임박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에도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하면서 양국 간 공방으로 번졌다.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측의 설명을 '허위 공보'로 규정하고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외교부도 지난달 28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비공개 합의 부인에 항의하고 공식 해명과 사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들어 사태 수습과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시비하 장관은 지난 1일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번 갈등에 대해 "이 사안을 '사건'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외교적 오해' 정도로 해두자"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한국은 중요한 국가"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