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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아투] 같은 맥주, 다른 한 모금…에비스를 다르게 마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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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10. 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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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서 만난 에비스 팝업
두 가지 푸어링으로 맛과 향 차이
올 상반기 日맥주 수입 3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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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에비스 더 라운지' 팝업 현장./이창연 기자
"이번 팝업에서는 에비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푸어링(따르는 방식)과 음식의 조화를 함께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와인웍스'에서 만난 에비스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맥주잔을 받아 들었다. 황금빛 맥주 위로 촘촘한 거품이 올라왔다. 같은 에비스라도 따르는 방식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찾은 곳은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에비스가 와인웍스와 함께 마련한 '에비스 더 라운지'다. 오는 11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으로, 맥주와 음식을 함께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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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가 선보인 '에비스 오리지널'./이창연 기자
첫 잔은 '에비스 오리지널'이었다. 380㎖ 잔에 맥주와 거품을 7대 3 비율로 담은 맥주는 첫맛부터 묵직한 감칠맛이 느껴졌다. 일반 맥주보다 1.5배 긴 숙성 과정에서 비롯된 맥아의 풍미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독일 바이에른산 아로마 홉을 사용해 홉 향이 튀지 않는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일 정통 레시피로 만든 상하농원의 수제 소시지와 와인웍스의 시그니처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유러피안 플레이트도 함께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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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가 선보인 '에비스 여운(사진왼쪽)'과 전문 탭퍼가 에비스 여운을 따르고 있는 모습./이창연 기자
두 번째 잔은 '에비스 여운'으로, 잔부터 따르는 과정까지 달랐다. 전문 탭퍼가 먼저 맥주와 거품을 8대 2 비율로 따른 뒤 다시 맥주를 흘러 넘치게 따라줘 최종적으로 맥주와 거품을 7대 3으로 맞추는 방식이다. 거품의 밀도를 높여 탄산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이름처럼 마신 뒤에도 은은한 향이 길게 남았다. 에비스 효모에서 비롯된 과일을 연상시키는 향도 앞선 잔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번에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곁들여졌다. 치즈케이크의 진한 맛을 여운의 묵직한 바디감으로 눌러주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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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스가 선보인 바스크 치즈케이크(왼쪽부터)와 와인웍스 비어 플레이트, 에비스 여운./이창연 기자
이 같은 프리미엄 맥주의 '경험 마케팅'은 일본 맥주가 국내에서 다시 성장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산 맥주 수입량은 5만830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5% 증가했다. 전체 맥주 수입량 12만4200t 가운데 일본산이 차지한 비중은 46.9%였다. 일본을 제외한 국가의 맥주 수입량은 같은 기간 7.4%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일본산 맥주 수입량은 10만322t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연간 수입량이 10만t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전체 수입 맥주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41.7%로 유럽연합(EU)을 앞섰다.

2019년 이후 주춤했던 일본 맥주 수입은 2022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2023년 7만1446t, 2024년 8만2229t을 기록한 뒤 지난해 10만t을 넘어섰다. 1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에비스는 국내에 2017년 처음 들어왔다.

에비스 관계자는 "이번에 더현대 서울의 와인웍스와 함께 선보이는 '에비스 더 라운지' 팝업 매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에비스 푸어링과 잘 어우러지는 페어링 메뉴를 준비해 프리미엄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이번 에비스 팝업 매장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분들이 프리미엄 에비스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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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에비스 더 라운지' 팝업 현장./이창연 기자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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