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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도 해킹에 고객정보 유출…89명 주민번호 등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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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10. 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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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해킹 에이전트, 영업지원시스템 비정상 접근
금융거래 정보 유출 없어…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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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본점 전경./하나은행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에서도 외부 해킹 공격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에서는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2일 외부 해킹 에이전트가 영업지원시스템(ODS)을 대상으로 비정상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주민등록번호와 성명, 주소,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직장명 등 7개 항목이다. 다만 해당 영업지원시스템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별개의 채널로, 계좌 등 고객 금융거래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다른 금융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한 뒤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전사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침해 정황을 포착한 이후에는 해당 IP와 유사 시스템에 대한 긴급 차단 및 점검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ICT그룹과 금융소비자보호부 등으로 구성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침해사고대응반도 소집했다. 현재 피해 대상 고객에게 개별 통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정보 유출로 실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유사한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약 2만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권 긴급 상황 대응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사 정보 유출 사건의 공격 유형과 수법을 공유하는 한편 은행·카드업권에 자체 보안점검을 지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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