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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LoL 대표팀, 무적 맞네!…AG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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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10. 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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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결승전서 '페이커' 이상혁 없이도 대만 2-0 완파
LoL대표팀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단체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연합
지구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이들에게 아시아 무대는 너무 좁았다. 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페이커' 이상혁(30)을 벤치에 앉히고도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 이어 2회 연속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밟았다.

이날 한국은 선발 미드 라이너로 '제카' 김건우(24)를 내세우고 '제우스' 최우제(21)와 '캐니언' 김건부(25), '구마유시' 이민형(24), '케리아' 류민석(24)으로 진용을 꾸렸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킬을 내준 뒤 20여 분간 끌려가다 경기 시작 24분을 넘기면서 집중력과 팀워크를 발휘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대만에 밀렸으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3세트부터는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상혁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적인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혼성 리그 오브 레전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깨무는 시늉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연합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서도 선발 출전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본 '페이커'는 시상식이 끝난 뒤 "결승전에 직접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대회의 더 큰 목표는 '팀의 금메달'이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연습과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동료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뒤, 어린이 팬들을 상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정을 가지고 재밌게 도전했으면 좋겠다. (다만) 게임에는 분명 몰입성과 중독성이 있는 만큼, 과도하게 빠져들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진심어린 당부를 잊지 않았다.

3주간의 합숙 훈련을 이끌고 꼼꼼한 전력 분석을 주도한 강동훈 감독은 "상대 초반 전략에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위기 대처 능력이 워낙 뛰어나 끝내 이길 것이라 믿었다"면서 "다 가진 기분이고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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